장서희 주연 영화 '사물의 비밀(Secrets,objects, 2011)' 시사회_대한극장 7층 11관_111103


간략한 영화평

영화의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인간이지만 진정한 주인공(화자)은 '사물'이었다. '복사기(이필모 분)'와 '디카(심이영 분)'를 주목하자.

남주와 여주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것은 사물이었다. 
부연하자면 영화제목에 진행방식이 담겨있다. '사물들이 말하는 주인공들의 비밀'이라고 하면 대략적으로 설명될듯 싶다. 

재미있는 시나리오였고 감독의 설명은 '매우' 친절했다. 더불어 심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진행방식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소견이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작품성을 찾기위해 예매한다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겠다.   

청소년 관람불과 영화로써의 볼거리는 성인남성보다는 성인여성의 눈높이에 맞는듯 싶다. 같이 영화 관람을 한 와이프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감독의 사심이 담긴 영화?" 

무대인사 에피소드1. 

시사회에 앞서 사회자와 이영미 감독은 관객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당부를 했다. 

영화 속 이우상(장석원 분)에게는 식스센스와 같은 비밀이 있으니 이를 스포일러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었다. 하지만 이우상의 비밀은 영화 중반부에 공개가 되고 충격적이라고 하기에는 강도가 다소 약했다. 

무대인사 에피소드2. 

영화홍보를 위해 잠시 중국에서 귀국한 주연배우 장서희(이혜정 역)는 본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남자 주인공 장석원의 재발견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멘트와 냉정한 기자들을 대상으로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화가 기자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장서희의 말처럼 정석원은 영화내내 매력적이었다. 남자배우가 여자배우보다 아름답게 보여지는 영화는 간만에 본듯 싶다. 감독의 의도? 연상연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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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11/11/19 22:18

    오 시사회다녀오셧어요? ㅠㅠ저는 제 돈주고보려고요
    여자라면 왠지 땡기는 영화인거같아여 !! 사물의비밀이몬지도 기대되네요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11/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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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가 어디서 표를 구해와서 다녀왔어요. 뭐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요. 제 개인취향은 '영화는 뭐든지 재미있다'라는 주의인지라... 리뷰들을 꼼꼼히 보세요. ^^

  2. 히릿
    2011/11/24 10:39

    우와 시사회보셨군요 ㅠㅠ 부러워요! 저도 정석원이랑 장서희 실제로 보고시펐는대..
    아직안보러갔눈데 곧 남친이랑 보러갈예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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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냐지(Князь) '블라지미르 끄라스꼬 쏠느이쉬꼬(Владимир Красно Солнышко)'라는 이름은 이미 1,000년전 부터 현재까지 거의 모든 러시아인이 알고있는 전설적인 인물의 이름이다. 크냐지 블라지미르(블라지미르 대공)는 고대 러시아 시절 당대 최고의 독립국가였던 끼예프 루씨(러시아의 고대 명칭)의 지배자이자 민속신앙의 나라였던 당시 루씨(러시아)에 기독교를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최조의 역사서인 '원초연대기'에 따르면 블라지미르는 980년부터 궁전 밖의 언덕에 판테온을 세우고 다양한 샤머니즘 신들을 숭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988년 세례를 받고 기독교를 도입해 현재 슬라브 정교의 기틀을 세운 인물이다.

러시아어 크냐지(Князь)는 왕자, 황족, 공작이라는 의미의 러시아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라지미르의 이름 앞에 '대공'이란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러시아 에니메이션 '크냐지 블라지미르'는 바로 그 블라지미르 대공의 영웅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반대편에 서있는 타락한 악의 마법사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판타지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딱히 자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전투 장면은 제법 현실감이 있다. 고대 러시아의 풍경과 러시아 스타일의 에니메이션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2005년작 상영시간 79분이다. 전체 영화를 올린다. 러시아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거나 회화 자료를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만, 친절한 한글 자막은 없으니 플레이버튼 누르기 전에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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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 보신분들 많으시죠? 저도 어찌어찌하다 지난주에 봤는데요.

영화 보신분들이라면 중반이후 오토봇, 인간 연합군과 티셉티콘 간 가열찬 전투가 벌어지는 주무대가 시카고인것 기억하실겁니다. 많은 부분 CG가 활용되었지만 실제 배경화면은 시카고 도심을 통제하고 촬영되었는데요. 

해당 장면이 촬영되었던 1년전 시카고를 이미지들로 거들떠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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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beral-histeria.tistory.com BlogIcon Mr. Ripley
    2011/07/19 12:54

    정말 대단합니다. 엄청난 스케일에 감탄 또 감탄입니다.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07/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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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으로 이루어지는건 없겠다 싶더라구요 :) 그나저나 리플리님의 닉네임을 도용(?)한 드라마가 오늘 끝나는군요? ㅋ

    • Favicon of http://liberal-histeria.tistory.com BlogIcon Mr. Ripley
      2011/07/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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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드라마 시작할 때 끄루또이 님이 드라마 제목 보고 제 생각이 나더라는 말씀 하셨는데..ㅋㅋ 법적 조치(?) 들어가기 전에 끝나는군요. 시간 참 빠르네요.. ^^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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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네요. 참 세월 빠르죠? 즐거운 한 주 되시고~ 장마 끝나고 나니 후텁하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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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트나 시 중심가에 있는 엘핀스톤(Elphinstone) 영화관 앞에 200여명 가량의 젊은 남성들이 모여있다. 이들이 극장 앞에 몰린 것은 물론 영화를 보기 위함이다. 다만 이들이 보려는 영화의 장르가 인도라는 지역을 감안할때 다소 특이하다. 바로 애로영화이기 때문이다.

물론 인도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외부인이 바라보는 선입견이다. 발리우드라고도 불리우는 인도 영화계에서 한 해 만들어지는 영화의 수는 헐리우드를 능가한다. 물론 우리에게 알려진 인도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뮤지컬 장르가 대부분이지만 그외의 장르들인 액션,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애로영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상영된다. 게다가 인도는 카마수트라가 만들어진 지역이 아닌가.

각설하고, 파트나 시에서 상영된고 있는 영화의 제목은 '미세스 레시마'. 한때 성인 영화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아무개 부인' 구조의 영화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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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레시마는 애로영화라는 장르에 비해서는 그다지 볼거리(?)는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애로 장르의 영화에 비교해보면 그 흔한 노출신 하나 없기 때문이다. 글래머러스한 여배우와 콧수염을 기른 제법 튼튼해(?) 보이는 남자 배우는 시종일관 변죽을 올리는 수준에서 배드신을 연기한다. 쇄골 위 클로즈업과, 배우들의 표정과 손, 발 등 흔히 애로영화에 등장하는 신체 외 부분을 통해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치중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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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입장에서 보면 시쳇말로 허접해 보일수도 있는 이 영화가 파트나 지역의 젊은이들에게는 꽤나 인기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수백명의 남성들이 줄을 서서 표를 사서 관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젊은이들이 저급하다거나 개인적으로 어줍짢은 문화적인 우월감을 느낀 것은 아니다.

솔직한 개인적인 감상이라면, 다소 침울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갈것만 같았던 이 지역 젊은 남성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화의 장르에 상관없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문화를 소비하고 즐긴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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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ekit.com BlogIcon 케이채
    2009/12/13 22:04

    인도 영화산업이 크긴 크더라구요.
    그나저나 지금 인도에 계신건가요
    러시아 얘기가 아니라 인도얘기가 나오니 약간 당황 ㅎ;


영화 '또치까'는 90년대를 배경으로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판 '인쩨르나야 제보치카(인터걸)'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는 그녀들이 폭력과 업압에 아무런 보호없이 노출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슬로건 '당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그들은 더 밑바닥'이라는 대목이 가슴에 와 닫는다. 이쯤되면 우리나라 김기덕 감독의 몇몇 작품이 떠오르지만 또치까는 변조된 희망조차도 보여주지 않고 엔딩 크레딧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대면이라고 할까? 2006년 작이다. 영문 제목은 원어를 그대로 옮긴 'The spot'이다.

한글 자막은 없다. 다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을 수 있다. 유념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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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치스트카(Артистка, 2007)»

감         독 : 스타니슬라프 가바루힌(Станислав Говорухин)
시 나 리 오 : 발레리 무하리야모프(Валерий Мухарьямов)
오퍼레이터 : 발레리 뮬리가웃(Валерий Мюльгаут)
영 화 음 악 : 예브게니 도가(Евгений Дога)
프 로 듀 서 : 예까쩨리나 막시나(Екатерина Маскина)
출   연   진 : 예브게니야 다브로볼스카야(Евгения Добровольская), 마리야 아라노바(Мария Аронова), 유리 스쩨빠노프(Юрий Степанов), 드미뜨리 삐브쪼프(Дмитрий Певцов), 알렉산드르 압둘로프(Александр Абдулов)


영화 감독이자 정치인이며 예술가임과 동시에 작가인 스타니슬라프 가바루힌 감독의 2007년작 '아르치스트카'는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여성 예술가(artist), 여성 예능인, 달인, 명인(artiste)혹은 여배우(actress)쯤 되는 의미이다.

영화속 두 주인공 아네치카와 무세치카는 이웃이자 흉허물이 없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아네치카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아오진 못했지만 자신의 생애에 불평불만이 없는 낙천적인 여성이다. 반면에 무세치카는 자신의 수완을 발휘해 경제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다. 별 접합점이 없어보이는 이 두 중년 여성은 의외로 죽이 잘맞는 친구이다. 함께 보드카를 마시며 잡담하고, 동시에 애절한 노래를 부르는등 여가시간을 같이한다. 영화는 이 두사람의 일상을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월 3일 세상을 떠난 대배우 알렉산드르 압둘로프(1953~2008)의 최근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압둘로프는 1973년 영화계에 입문해 2007년까지 89편의 영화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배우이며, 러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존경받던 원로배우이다. 91년에는 국민배우로도 추대되었다.

영화 전편을 올려본다. 참고로 친절한 한글 자막은 없다. 러시아어를 모르시거나 울렁증이 있으신 분은 플레이 버튼을 절대로 누르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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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주
    2009/08/27 16:59

    아;;이영화정말 보고싶은데........ㅜㅜ ;;;러시아영화..보고싶은건많은데
    한국에선 보기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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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틀인 그랜토리노는 포드사에서 만든 차량의 명칭입니다. 전 세계에 딱 1,000대만 한정 생산된 희귀종이라고 하지요. 극중 월터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가 50여년간 포드사에서 일한 것과 연관되며 그의 삶을 대변하듯 반듯하게 생긴 명품 차종입니다. 영화에서는 어느 소심한 소년과의 처음과 마지막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등장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력이 있으며 평생동안 자신의 가치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타협을 모르는 완고한 노인(월터 코왈스키,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이 있습니다. 노인은 욕을 입에 달고다니며, 유색인종에 대한 다소간의 편견도 있어보이며, 힘에는 힘으로 대응을 해야한다는 것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굽힐줄 모르며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실한 노인은 주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가 그리 원만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웃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까지 적용됩니다. 손녀의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손자의 버릇없음은 둘째치고 자신이 키운 자식들과도 겉도는 대화를 나눌 뿐입니다. 자식들은 노인을 향해 '1950년대를 살고 있다'고 수군거립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과 맞지 않는 이들과는 담을 쌓고 사는 완고한 인물입니다. 더불어 소통에 인색한 노인은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조근조근 설명하거나 좋게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과 맞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육두문자를 사용해 욕을 퍼붓는 것이 그는 방식입니다. 한 마디로 다가가기 힘든 유형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욕쟁이 노인네는 사실 정 많고 양심적인 사람입니다. 더불어 겉으로는 꼬장꼬장하기 이를데 없으며 남들의 이목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것처럼 보이는 이 유아독존형 노인은 사실 고독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색해 거친 태도로 이를 덮어버릴 뿐입니다.

노인은 어느 소년과 그랜 토리노를 매개로 만남을 갖게 되며, 말도 통하지 않는 동양인 이웃들과 교류를 하게 됩니다. 더불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해 주는 소녀와도 소통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그네들에게 노인은 의미있는 존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노인은 이들의 관심에 귀찮아하는듯 표현하지만 내심 즐거워 합니다. 겉으로는 노인이 이들을 도와주는 형태지만 사실 이 성가신 이웃들이 노인의 외로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들 이웃들에게 외부의 위협이 가해지자 노인은 초반에는 분기탱천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노인은 힘에는 힘으로 대응하는 것에 인색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식한 마초도 아닙니다. 전쟁을 겪어본 세대답게 가장 효율적으로 적을 제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영리한 사람입니다. 그는 유해 세력을 일거에 소탕할 수 있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카피처럼 '위대한 선택'이라고는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용감한 선택이었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그랜 토리노는 스펙터클 하지도 않고 액션활극도 아닙니다. 영화 포스터로 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랜토리노를 몰고 다니며 악당들에게 분노의 총격질을 할 것 같지만 영화내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랜토리노를 타지도 않거니와 한 발의 총도 쏘지를 않습니다. 영화는 잔잔하게 노인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억지스럽지 않고 한 신 한 신이 자연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울려퍼지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동명 타이틀곡 '그랜 토리노'가 인상에 남습니다. 영화 끝났다고 서둘러 일어서지 마시고, 적어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짧은 열창을 듣고 나오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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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071013.tistory.com BlogIcon 일상이네
    2009/03/03 08:22

    시간되면 한번 감상을 해봐야 겠네요. 요즘엔 일상에 치어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다니네요.
    블로그는 블로그 대로 게을러 지공..^^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9/03/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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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이네님, 저도 시사회라는 계기가 없었으면 이 영화를 못보고 넘어갔을듯 싶습니다. 극장 가시기 어려우시다면 나중에 DVD로 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

운명의 아이러니(즐거운 목욕되세요 : Ирония судьбы, или С лёгким паром! (이로니야 수지브이, 일리 스 료낌 빠럼) / Irony of Fate or With Light Steam!, 1975)" 는 러시아에서 새해만 되면 반드시(?) TV에서 방영하는 영화입니다.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추석연휴, 혹은 구정연휴에 청룽(성룡)이 출연하는 영화 중에 하나를 꼭 TV에서 방영하듯이 말입니다.

운명의 아이러니는 1975년에 발표된 작품으로써 배경은 당시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의 러시아입니다. 영화는 당시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러시아 도처에 건설된 개성없이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들로 인한 한 청년의 실수와 이를 계기로 전개되는 유쾌한 사랑찾기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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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 '제냐'는 새해 풍습대로 친구들과 함께 사우나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술에 취한 채 원래 자신의 목적지였던 모스크바가 아닌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 세인트 피터스버그)행 비행기를 타게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는 거리와 똑같은 이름의 거리에 있는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를 찾아가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그 아파트의 방은 열쇠 구멍마저 똑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개성없이 똑같은 아파트들이 당시에 급속도로 늘어나던 시절이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그 아파트에는 애인과 오붓하게 새해를 맞으려는 미모의 여성 '나댜'의 집인데요. 그녀는 이 술에 취한 의외의 불청객 때문에 곤란에 빠지게 됩니다. 운명의 아이러니로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예상대로 서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에 묘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애인, 혹은 배우자가 있는 이들이 낮선이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는 공식이 이 영화에도 존재합니다.

32년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소련) 시절 제작된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로맨틱 코메디와 비슷한 형식으로 전개되며, 헐리우드의 그것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탄탄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미카엘 따리비르지예프'가 작곡한 OST가 가미되어 맛갈나는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극중 '나댜'가 영화에서 립싱크로 부른 노래는 저 유명한 러시아의 국민가수, '알라 뿌가쵸바'의 목소리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OST는 지금도 러시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운명의 아이러니 영화 전편을 올려봅니다. 제 블로그에 한국에 계시는 러시아 분들이 종종 들어오시는데요. 새해에 러시아에 못 가셨거나 홀로 타지에 계신다면 향수삼아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총 플레이시간은 3시간 정도입니다. 참고로 러시아어로 된 자막도 달아놓았습니다.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분들이나 러시아 회화용 교재를 찾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참, 한글 자막은 없어요. 러시아어에 울렁증 있으신 분은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기 전에 참고해 주세요.  



러시아 영화 운명의 아이러니(1975) -part.1)



 러시아 영화 운명의 아이러니(1975)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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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이깔
    2007/07/24 18:00

    이 영화 참 재미나게 봤답니다. 러시아니까 가능한 에피소드. 노래들도 하나 같이 참 좋죠!
    남자 주인공이 모스크바로 돌아 올때 나오던 노래....
    С любимыми не расставайтесь!
    Всей кровью прорастайте в них.
    И каждый раз навек прощайтесь..когда уходите на миг.

  2. Favicon of http://foog.com BlogIcon foog
    2008/12/31 13:45

    오 재밌겠는데요. 한번 진득하게 앉아서 봐야겠네요. :)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8/12/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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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그단지.. 러시아어에 대한 적응력(?)이 있으셔야 합니다. 아참...foog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Favicon of http://damon77.wo.tc BlogIcon 데이먼
    2008/12/31 14:33

    우리나라는 설날에 꼭 방영하는 영화가 외국 작품이라 상당히 아쉽네요..
    언제나 들어도 끌리는 러시아어의 발음... ;;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8/12/31 14:42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외국어들이 대부분 그렇지만...우리말처럼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답니다. 데이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디미고 꼭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4. 아샨
    2011/11/27 23:24

    제가 좋아하는 러시아영화 순위안에 들어가는 영화예요~~ 저는 몇년전에 개봉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면서 원작에 못 미쳐서 굉장히 실망했지만 30년이 흐른 뒤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러시아어 자막이 더 감사해요^^잘 볼게요~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11/28 00:29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샨님같은 분을 위해 올려놓은겁니다. 즐겁게 보시길~! 원하시면 원본 파일을 드릴수도 있어요.

      다른이야기입니다만, 잘하지도 못하면서 전공했다는 자존심(?)이 있어서인지 러시아 영화는 한글자막에 거부감(?)같은 아집이 있다는... ^^;;

아래 에니메이션은 알렉세이 알렉세예프씨의 숲속의 트리오(오케스트라,  Forest Trio (Лесное Трио))라는 제목의 2분짜리 작품입니다. 잡다한 대사없이 효과음만으로 구성된 에니메이션입니다. 한 마디로 꽤 재미있어요. 지금 집에서 3살짜리 아들녀석과 '아우아우아우아우아우~~'하고 이중창을 부르는 중입니다. 왜 그런지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꽤 중독성이 있습니다. 함께 즐겨보아요~!

Let's play, together~!

          

여기를 누르시면 이 에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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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iwoo.textcube.com/ BlogIcon 지우맘
    2008/12/03 11:40

    저녁내.. 청소를 하면서 들은 소리가..이거군요.. ㅡㅜ
    두분의 하모니에..제가 깜짝..깜짝..놀랐답니다.

    근데
    은근...중독성이 강하네요.
    삼실에서..그 목소리가 언뜻..귀에 스치는거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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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 영화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12월 27일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개봉 예정이다. 역대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개봉관(60개)을 확보했으며 대작영화를 선호하는 러시아 관객의 성향을 생각하자면 꽤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라 예상된다.

러시아에서 디워(D-war)는 ‘디노사우르스 전쟁(Война динозавров)’이란 제목으로 상영된다. 외국영화의 경우 영화 원제를 그대로 번역해 개봉하는 러시아 관례를 보자면 ‘드래곤 전쟁’쯤의 제목이 예상되었는데 디노사우르스 전쟁은 다소 의아스럽다. 어떤 러시아 영화 평론가는 디워 개봉을 앞두고 쓴 칼럼에서 ‘한국산 공룡의 이름이 왜 디노사우르스인가?’,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에 대한 오마주인가?’라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평론가는 디워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에 6점을 줬다. 전체 러시아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6~7점 정도를 주고 있다. 그다지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한국이나 미국에서의 혹독한 평가에 비해서는 제법 후한 편이다.

우려되는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 개봉 7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러시아 인터넷 상에서 ‘디워’를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상당수 있으며, 러시아 음반, DVD등의 해적판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등에서는 이미 해적판이 DVD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 현지 특성상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배급사에서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와 시중 해적판에 대한 방비책에 조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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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zrussia
    2007/12/25 22:53

    당연히 맞는 말씀입니다. 이미 제가 아시는 분도 러시아어로 된 디워를 dvd 판으로 보시고 계시더군요. 좀 더 신중한 태도가 사료 된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tt BlogIcon 끄루또이
      2008/01/01 03:0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다른 나라 영화들이 벼룩시장에 미리 나오는건 내심 바라다가도 막상 우리 영화가 해적판으로 나도는걸 보면 좀 안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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