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후르시초프'라고 알려진 니키타 세르게예비치 흐루쇼프(Ники́та Серге́евич Хрущёв)는 한때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1953년부터 1964년까지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의 국가원수 겸 공산당 서기장을 지냈으며 1958년부터는 소련 총리 겸 소련 국가평의회 의장을 지냈다.

공산주의 종주국의 자도자였지만 흐루쇼프는 냉전시대를 끝낸 정치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스탈린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의 공존과 협력을 모색했다. 그의 반(反) 스탈린 정책은 소련을 모델로 한 사회주의 국가들에 충격과 반향, 거부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흐루쇼프의 정치인생 말년은 그리 순조롭지는 않았다. 스탈린을 비판하고 격하시켰지만 흐루쇼프 또한 스탈린과 별반 차이없는 정치스타일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집단지도 체제를 무시한 정책 결정을 통해 반대파를 다수 만들었다. 다만 스탈린과 다른점이라면 대대적인 숙청을 벌여 반대파를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만. 엎친데 곂친격으로 농업 정책이 대실패로 끝났으며 결정적으로 국민의 신망을 잃게 된 계기는 쿠바 사태에서 미국에 고개를 숙이는듯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결국 흐루쇼프는 1964년 10월 13일 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실각되었다.

각설하고, 흐루쇼프는 유년시절을 우크라이나에서 보냈다. 그래서인지 한때는 흐루쇼프를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아는 이들이 제법되었다. 생전에 본인 스스로는 러시아인임을 강조했지만, 어린시절의 좋은 기억 때문이었는지 흐루쇼프는 우크라이나 전통복장을 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종종 나타났다. 더불어 수도 키예프에 자신의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흐루쇼프의 별장은 그의 생전에는 무척 화사한 모습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인생 말년이 순탄치 않았고 업적이 저평가 된 탓인지 현재는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

이미지로 건물 외부와 내부, 그리고 주변 모습을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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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연방(구소련)시절에도 오락실(게임센터)이 있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법 많은 종류의 오락기들을 보유한 형태였습니다. 다만 국가에서 관리하는 형태였기에 모스크바 등의 대도시를 제외하면 지역마다 그 수가 많지 않았을 뿐입니다.

현재 러시아에도 오락실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독립적인 형태라기보다는 대체적으로 영화관과 같은 곳의 부대시설로 게임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홀 등에 몇 대를 놓아둔 경우도 있지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제법 규모가 큰 형태로 운영되는 곳 또한 많은편입니다. 외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오락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지금은 시중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고릿적 유물과도 같은 소련시절 오락기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모스크바에 존재합니다.

바로 '소련 아케이드 오락기 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 박물관은 소련시절(특히 80년대) 유행하던 아케이드게임이나 아날로그 오락기들이 전시된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더불어 당시 자동판판기들도 체험할 수 있으며 소련시절 인기 아이템이었던 아날로그 시계나 소형 액정 게임기 등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시품목이 잘 정돈된 화사한 박물관은 아닙니다만 제법 속이 꽉찬 실용형 체험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개의 아케이드게임이 그렇듯이 이 박물관의 게임을 배우는 것은 어려지 않으며 진행이 단순하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7~80년대 동네 오락실 출입을 좀 한 '겜보이'들이라면 무난히 적응할 수 있으며 초보자 역시 어렵지 않게 접근할만한 게임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박물관은 소비에트 시절의 아우라가 느껴진다기 보다는 어린시절 동네 오락실의 풍경이 떠오르는 곳이라 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도 겜보이 시절의 향수가 남아있나 봅니다.

이 아케이드 오락기 박물관의 운영시간은 평일(월~목)은 오후2시에서 9시까지이며, 주말(금~일)은 오후 1시에 개장해 8시에 문을 닫습니다. 입장료와 15개 게임기를 체험하는데 드는 비용은 300루블(11,600원)입니다.

자, 그럼 소련시절 오락기들을 만나러 이 박물관을 돌아다녀 보시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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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f6f295 BlogIcon HellCAT
    2011/11/14 05:12

    보기만 해도 마냥 그리워지는 사진들이네요 ㅎㅎㅎ..
    냉전시절에는 마치 머리 둘 달린 늑대들이 사는 나라처럼 그려졌지만, 결국 저쪽도 사람사는 동네였구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

    우리나라도 저런 오락기 박물관 하나쯤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ㅠㅠ..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11/22 06:33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왜 우리나라에도 만화 박물관이나... 골동품 상가에 가면 참 재미있는게 많잖아요? 주변이 어수선해서 아직 못가봤지만 조만간 찾아가보려구요. 나름 그런곳에서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릴수 있을듯 싶습니다. ^^

아래 이미지들은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 시절에 유통되었던 대중적인 생활용품들이다. 오래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전역의 상점에서 살 수 있었고 각 가정마다 있었던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이 전 러시아에 대중적인 제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것도 이유일것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에는 제품의 가짓수가 많지않아 어느 제품을 구입하려 하던지간에 3가지 혹은 5가지 제품 중에 한가지를 고르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이는 수입제품이 금지된 사회였고, 공산품만이 유통되었던 것이 이유일 것이다.


위 별모양의 뱃지는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거의 대부분의 11세 미만 초등학생들이 옷에 부착하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학교 뱃지를 옷에 붙이고 다녔던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각 학교마다 디자인이나 색깔이 다른 것에 비해 소비에트 공화국시절에는 모두 저 모양, 저 색깔이라고 보면 되겠다. 획일화된 공산화된 사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재미있는 것은 저 뱃지의 사진이 착용한 학생의 사진이 아닌 레닌의 어린시절 초상화라는 것이다. 레닌과 같은 영웅의 어린시절을 배우라는 의미인 셈이다.

그럼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대중적인 생필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이게 무슨 공산품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거의 모든 상점에서 판매되던 유우제품은 위와 같은 병에 들어있었다. 다소 다른 모양도 있었겠지만 위 이미지와 같은 병 모양의 우유제품이 가장 대중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80년대 아침에 배달되던 우유병을 연상시킨다.



어린학생들을 위한 책갈피이다.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위 이미지의 상품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저 책갈피에는 유명 러시아 시들이 적혀져 있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일반적인 영화티켓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이러한 식의 영화티켓을 발매했었던 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것이다.



유리병 우유에 이어 등장한 종이팩 우유. 오늘날과 같이 세련되어 졌지만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유통되던 제품이다. 



'아보스카'라고 불리우던 시장바구니이다. 이 바구니는 당시 소비에트 공화국 국민의 대다수의 집안에 비치되었던 생활용품이다.  



농축 우유 통조림이다. 역시나 당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향수제품이다. 금주령이 내려졌던 시절 상당수 국민들은 보드카 대용으로 마시기도 했다. 



위 레코더는 소비에트 공화국시절 거의 최초로 생산되어진 제품 중에 하나이다. 물론 대중적인 제품이었다. 당시 이러한 하이테크 제품의 브랜드 네임은 '일렉트로니카' 딱 한 가지뿐이었다. 



1917년에 발생한 10월 혁명 69주년 기념 뱃지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에는 기념일마다 이러한 뱃지를 나눠주곤 했다.



이 뱃지는 고학년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달아야 했던 것이다. 



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라면 알만한 곰 캐릭터일 것이다. 위 캐릭터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심볼이었다. 익히 알겠지만 모스크바 올림픽때는 냉전의 영향으로 미국등이 이 대회참가를 보이콧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공통 교과서이다. 레닌과 혁명에 대한 운문이 적혀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교과서이다. 좌측 페이지에 레닌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러시아어의 기초인 과거, 현재, 미래형이 씌여져 있다. 알아보기 쉽게 영문으로 옮기자면,

Lenin - lived! (과거)
Lenin - lives! (현재)
Lenin - would live! (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교과서의 다른 페이지이다. 붉은광장에 위치한 레닌묘에 참배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광경을 묘사했다.



소비에트 공화국시절 배터리이다. 1.5볼트 제품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마트등에서 사용되던 코인이다. 실제로 현금대신 사용되었었다.



당시 우유 권장 광고이다.  '우유는 어린이와 성장을 위해 매일매일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얼핏보면 치약을 연상하겠지만 당시 유행하던 남성용 면도 크림이다. 



제일 재미있는 제품 중에 하나일것이다. 러시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된 양산형 콘돔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풍선껌이다. 좌측 꽃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박하맛이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인 80년대에 가장 큰 문제는 생필품과 먹거리의 원활치 않은 공급이었다. 당시엔 그야말로 전국민이 생필품의 부족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었다. 국민들은 위와같은 특별 쿠폰이 없으면 물건을 구하기 어려웠다. 참고로 위 쿠폰은 (욕실용)비누를 1개 살수 있는 쿠폰이다.


계산기가 진귀했던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각 상점마다 위 주판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이러한 주판은 1990년대 초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졌다.




당시 사용되던 건전지 이미지이다.



설명 안해도 이해되겠지만 당시 유통되던 화폐이다. 



소비에트 공화국시절 여권이다. 참고로 러시아어로 여권을 '빠스뽀르뜨'라고 발음한다.



1984년에 출시된 콘돔이다. 예상컨대 러시아 역대 최초의 콘돔일 것이다.



당시 보드카 마니아들이 선호하던 향수제품이다. 용도는 위에 언급했으니 말안해도 알것이다. 위에 언급했던 향수제품보다 선호도가 높았던 이유는 용량이 많아서이다. 위 제품은 금주령이 내려졌던 시절 대히트를 기록했었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테니스 공. 공에는 '레닌그라드(현 쌍뜨 뻬쩨르부르그)'라고 적혀있다.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판매되던 환타(음료수)이다. 제품 포장 색깔을 보면 알겠지만 오렌지 맛이다.



당시 절찬리에 판매되던 6~14세 아동용 장난감 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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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olet54.hosting.paran.com/xe/ghost BlogIcon 엉뚱뽀이
    2011/08/12 14:31

    향수를 마셨다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네요. 그만큼 절박했던 모양이군요. 알코~올이 ^^

  2. Favicon of http://archvista.net/ BlogIcon 아크몬드
    2011/08/13 00:59

    재밌게 보고 갑니다.

외국인들이 느끼는 러시아 광고에 대한 첫 느낌은 ‘재미없다’라는 것이다. 전파광고의 경우 대체적으로 상품이미지와 가격, 전화번호와 판매처를 속사포처럼 쏟아낸 뒤 서둘러 끝을 맺는다. 이러한 러시아 광고의 성향은 지난 세기를 되돌아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러시아는 20세기에 세계를 두 번 바꾼 국가이다. 전반기에 소비에트 혁명을 통해 세계를 이념으로 양분했고, 후반기에는 그간 쌓아온 공산주의 체제를 허물어버리고 다시 세계를 묶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격변기의 대부분을 사회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러시아인들에게 각인된 것 중에 하나가 광고는 구매의욕을 자극시키는 수단이라기 보다는 선전도구 혹은 정보전달의 성격이 강했다는 것이다. 포스터와 강렬한 텍스트로 대변되는 소비에트 시대의 선전방식은 체제전환 이후에도 러시아 광고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왔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들이 느끼는 러시아 광고에 대한 첫인상이 재미없다고 귀결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신문매체를 통한 인쇄광고가 등장한 것은 18세기 제국시절이었다. 독일에서 16세기에 세계 최초의 신문광고가 등장한 것에 비하면 시작이 다소 늦었던 셈이다. 더불어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을 거치면서 러시아 내 광고분야는 여타 국가와는 다른 행보를 하게된다. 소비에트 연방시절 광고는 개인이나 기업의 영역이 아닌 정부가 하는 것이었고 자극적이고 알아보기 쉬운 프로파간다(propaganda)식 선전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자본주의가 된 뒤에도 러시아 광고영역에 그대로 투영되게 된다.
 
러시아에 광고시장은 2000년대 경제 호황과 더불어 비약적인 성장을 달리는 분야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때에도 그 수요는 높았기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분야로 대접받고 있다. 이로인해 수없이 많은 업체들이 광고시장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 도심은 그 자체가 거대한 광고판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고들이 범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도로의 상하행선을 나누는 것은 중앙분리대가 아닌 입식 광고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러시아 광고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 하자면 매우 직설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TV광고나 옥외광고, 팜플렛 광고 등 광고시장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예를 들자면 광고에 상품 이미지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콜센터 및 매장의 전화번호, 판매장소 위치, 심지어 가격까지 대부분의 광고에 명시되어 있다. 그간 러시아에 비상업광고나 공익광고는 그 시도는 대단히 적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러시아 내 기업이미지 광고의 첫 선을 보인 것이 우리나라 기업 삼성이었다는 것이다. 
 
변화구 없는 직구패턴의 러시아 광고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상당히 자극적인 형식의 광고들이 범람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손쉽게 대중의 눈길을 끄는 방법은 선정적인 기법일 것이다. 이를 러시아 광고업계 대다수 업체가 충실히 지키는 편이다. 미주 및 유럽 국가들에서도 이러한 형식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그네들이 섹스어필한 내용을 은연중에 끼워 넣거나 아이디어를 접목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면 러시아에서는 이 부분에서도 역시 우회하지 않고 직설적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광고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스토리가 없는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대중없어 보이지만 러시아 광고시장에는 여타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하나있다. 바로 지난 2006년에 발효된 외국어 광고 금지법안이 그것이다. 다시말해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노출되는 광고에 러시아어만 허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근래들어 러시아 중앙정부 및 지역정부가 도시외관에 신경을 쓰면서 광고가 도시 이미지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점을 감안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적인 분석 외에 그 이면에는 러시아 특유의 자존심이 숨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냉전시대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양분하던 시절 러시아는 미국과의 군비경쟁은 물론 사회전반에서 경쟁구도였다. 예를들자면 미국 달러가 1달라면 러시아 루블은 당연히 1루블로 책정되어야만 했고, 미국에 비니푸우가 있다면 러시아에도 러시아식 비니푸우가 있어야 했던 것이다. 이는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러시아에서 영어가 안통한다고 불평하는 외국인들에게 러시아인들은 당당히 이야기 한다. 
 
“러시아에서 영어가 안통하는건 당연하다. 영어는 미국이나 영국인들의 언어가 아닌가?” 
 
이러한 어학적인 자존심은 적어도 90년대 까지는 당연시되던 것이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데 러러시아어 모르는 것은 그네들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현재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어가 필수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필요에 의한 것이지 어학적인 면에서 러시아인의 자존심이 잣아든 것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각설하고, 러시아에 멋진 광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슈가 되었던 것들이 상당수 있어왔다. 더불어 러시아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특한 광고 역시 존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옥외광고들에서 이러한 것들이 상당수 나왔었다.

러시아 거리 광고는 가장 저급한 것과 가장 고습스런 것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럼 최근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광고들을 소개해 보겠다. 
 


사례1. 
2000년대 들어 러시아 광고 역사상 가장 독특한 사례는 기업이나 전문 PR회사가 아닌 개인이 만든 것이다.

2006년 러시아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에 거주하는 나타샤라는 이름의 여성은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의 성공을 자의적으로 재해석해 본인의 몸을 1mm로 구분해 광고를 유치했다. 이 여성의 독특한 광고방식은 언론보도를 타게되고 러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각지에서 나타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된다. 당시 1일 최고 기록이 100만 PV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선 나타샤는 자신의 몸에 새기는 광고의 단가는 100$, 저렴한 광고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10$짜리 광고를 유치한다. 
 
이 발상의 참신성으로 인해 그해 나타샤는 러시아와 유럽 등지의 신문, 잡지 및 TV에 등장하면서 당시 꽤나 유명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알렉스 튜의 밀리언달러 홈페이지와 같은 대박을 치지는 못했다. 실제로 꽤 많은 100달러짜리 광고가 그녀의 몸에 붙기는 했지만, 나타샤의 예상과는 달리 광고주들은 그녀의 몸 특정 부분 외에는 관심이 없었고 수주되는 광고 대부분이 그녀의 몸이 아닌 저렴한 온라인 광고 쪽을 택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광고수주 역시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서 현재는 사장된 상황이다. 



사례2
러시아 최대 광고 간판으로 유명한 모스크바 끄레믈(크레믈린) 앞에 위치한 BMW광고이다. 무려100m에 이르는 광고보드에 실제 차량 사이즈와 같은 BMW차종이 광고면에 붙어있다. 이 광고 간판은 일단 그 크기에 놀라게 된다. 더불어 야간에 밑에 지나다니는 일반 차량과 어우려져 그 모습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실제 크기의 차량을 이용한 광고기법은 러시아에서 간간히 있어왔다. 메스세데스-벤츠의 경우 지난 2008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 대합실 천정에 실제 사이즈 차량을 붙여놓아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사례3. 
러시아에서 공구시장은 꽤나 규모가 큰 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까지 8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공구 판매회사인 앙코르가 발주한 이 옥외광고는 최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다.   


사례4.
러시아에서 가장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버스들에 활용되는 래핑광고. 버스와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한 러시아에서 이들을 활용한 광고기법은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이다. 
러시아 교통수단은 대체적으로 공기업형태이다. 다만 모라토리움 이후 국가의 지원이 부실해진 사이 만성적자에 시달리다. 래핑광고를 통해 자원조달을 하고 있다.


사례5
모스크바 신아르바트 거리. 새장에 전시된 니산 SUV자동차. 도시라는 정글 안에 사냥꾼(사용자)에 의해 갖힌 니산 자동차를 형상화 한 광고형태로 모스크바 시민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례6.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넓은 평원에 새겨진 푸조의 자동차 마크. 이 광고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한 노출되지 않는 것으로 한때 유행하던 거대 광고의 결정판이다. 지속적인 시각적 노출효과보다는 이벤트 성격이 강했던 광고형태였다.



사례7.
러시아 내 광고가 가장 빈번히 게재되는 곳이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게중에 최근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광고로 평가되는 것은 코카콜라와 칼스버그의 광고였다. 
 
6월부터 시작된 여름철 러시아 상당수 지역은 낮이 길어지는 백야현상이 벌어진다. 더불어 따갑기까지 한 햇빛은 후텁하지는 않지만 만만찮은 더위를 동반한다. 이러한 러시아인들에게 코카콜라의 이 이글루 컨셉의 광고는 시각적으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축구와 접목된 칼스버그의 광고 역시 창조적이란 호평을 받았다. 


사례8.
러시아 초콜릿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알핀 골드의 신제품 거리 광고이다. 알핀 골드 신제품을 먹기위해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트람바이 버스 등으로 인해 어지럽게 연결된 도심 전기선 위에 광고를 설치했다. 이렇듯 전기선과 전기선 사이에 붙여지는 거리 광고는 최근에 꽤나 성행하는 형태이다. 


사례9.
러시아 최대 시행사인 미락스 그룹(Mirax Group)이 주상복합상가인 모스크바 시티(미락스 플라자)를 지으면서 설치한 광고 조형물.

공사가 멈춘 심야시간에 심장을 형상화한 빨간 조형물이 및을 발하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미락스 그룹은 이 조상복합건물이 모스크바 비스지스의 중심지이자 랜드마크가 되길 바랬고 광고효과로 인해 상당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으나 경제 침체로 인한 채무불이행이 이어져 법원으로부터 건설중지 명령을 받는등 건물이 완공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사례10.
2009년 모스크바의 폭스바겐 보드광고. 그간 천편일률적으로 반듯하게 나왔던 보드광고를 약간 뒤튼 형태로 유명했다. 이 광고의 의도를 알지못하는 일반인중 광고판의 추락을 우려해 상당수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례11.
변기 및 미생물 세척제 제조 회사인 Domestos의 보드광고. 낮시간에도 특이하지만 밤시간에도 러시아에서는 드물게 네온사인을 활용한 광고기법을 선보여 러시아인들의 시선을 붙잡은 광고이다. 


사례12.
화면 테두리를 없앤다는 컨셉을 들고 나왔던 LG의 TV SL9000모델의 광고판. 실제 모델의 크기와 같은 TV의 프레임을 제작해 세워놓은 형태이다. TV 화면과 테두리간 경계가 사라진 새 디자인이라는 것과 현실감있는 화질을 강조한 형태이다.

이 글은 대홍기획 사외보(7~8월호) <World AD File>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인쇄된 사외보는 편집인의 손길을 거쳐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왔지만 지면 특성상 내용이 조금 줄었는데요. 여기에는 원고 원본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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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1/07/21 10:22

    이건 미쳤다고 밖에 할 수 없군요....

  2.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7/21 15:24

    ^^ 러시아의 광고 굉장한데요?
    우리도 저런 참신함이 있어야 할텐데요~
    마지막 엘지의 티비화면 굉장한데요?실사와 같다는 의미겠죠?^^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11/07/21 17:0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 광고가 더 참신하다는게 개인적인 소견인데요. 위 사례는 최근 몇 년 나온것 중에 그나마 화제가 되었던 것들이라서..^^;;

      LG TV의 경우는 통님 말씀대로입니다. :)


매년 5월 9일은 러시아 '승전 기념일(전승 기념일)'이었다. 물론 공휴일이다. 노동절(메이데이, 5월 1일)과 주말이 곂치면 최장 10일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기간이다. 러시아에서는 새해와 더불어 가장 긴 골든위크 즉 황금 연휴인셈이다.

매년 붉은 광장에서는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도시마다 각기 특색있는 행사가 벌어진다. 더불어 TV에서는 당시를 배경으로한 전쟁 영화들이 줄기차게 방영된다.  

승전 기념일은 알다시피 2차대전 독일의 나치를 상대로 한 전쟁인 세계 제 2차대전 - 러시아식 표현으로 하자면 2차 대조국 전쟁 - 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2차대전 당시 러시아(당시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소련))는 850만의 군인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그보다 더많은 1,200만명의 시민이 추위와 기아, 폭격 등으로 사망했다. 

러시아 국민에게 있어 세계2차대전은 역대 유래가 없는 참혹한 전쟁이자 상처가 깊었던 전쟁이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는 것이 승리에 대한 자부심일 것이다. 그렇기에 승전기념일은 러시아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슬픔이 묻어나는 기념일일수 밖에 없는것 같다. 

승전기념일 모스크바에서는 끄레믈(크렘린, 크램린)에서부터 뿌쉬낀스까야(푸쉬킨스카야) 거리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넓어진 거리에서는 갖가지 기념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뿌찐(푸틴) 취임 이후에 대규모로 정례화된 군사퍼레이드는 이날의 백미이다. 이 퍼레이드를 위해 길게는 수 주간 모스크바 거리는 탱크들과 비행기, 헬기들의 예행연습이 거행된다. 다만 테러 방지차원에서 검문검색이 극도로 강화되는지라 이날 붉은광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
 

모스크바  중심가로 가면 마스끄비치(모스크비치, 모스크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날의 행사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붉은광장과 승리공원은 물론이고 행사가 벌어지는 거의 대부분 장소에서 훈장을 주렁주렁 단 남녀 노병들 - 2차대전때 러시아는 남자만 군복무를 한것은 아니었다 - 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꽤 많은 젊은이들이 꽃다발을 들고 다니며 이들 노병들에게 정중희 꽃을 전달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하다'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럼 2011년 승전기념일 당일 거리 풍경을 이미지로 소개해본다.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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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시(市)는 발트해의 중요한 부동항이자 해군기지로서 산업·어업·상업의 중심지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곳의 주요 산업은 차량·조선·자동차부품·밸브·크레인·제지·목재·생선 가공 등이다. 유명한 사적으로는 1255년에 축성된 성, 14세기의 성당 등이 있습니다. 칸트가 교수로 있었던 콜레지움 알베르티눔(현재는 칼리닌그라드 대학교)이 있는 곳이며 공과대학·수산대학·해양수산연구소·포경기지 등이 있습니다. 

도시전체는 다소 딱딱한 인상을 주지만 항구도시답게 활기가 있고 도시 특성에 맞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가가지고 있습니다. 게중에 대표적인 것이 '월드오션 박물관(Музея мирового океан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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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의 특색이라면 건물 내부에서 뭔가를 구경하는 밀폐형 박물관이 아니라 야외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현재는 퇴역한 잠수함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항구도시이자 해군기지에 걸맞는 박물관이겠습니다

잠수함 내부투어는 한때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시절 전세계 바다 밑을 휘젖고 다니며 임무를 수행했던 B-413모델을 통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B-413은 1968년에 진수되어 1990년에 퇴역한 잠수함입니다. 핵잠수함이 주종인 현재에 비하면 구닥다리라고 할 수 있는 디젤엔진으로 움직이는 모델이지만 전체길이 91.3m, 무게 1,945톤의 중량감있는 잠수함입니다. 바다를 휘젖고 다니던 시절에는 533mm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다니던 전투목적의 잠수함이었습니다. B-413모델은 러시아 내에서 월드오션 박물관에 있는 것이 유일하며 전세계를 둘러봐도 몇 대 남지 않은 희귀종입니다.

그럼 화창한 여름날 둘러본 퇴역잠수함 B-413의 내부투어를 이미지들과 함께 둘러보시겠습니다.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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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폭스트롯급 통상형잠수함 (Project 641 Foxtrot SS)

    Welcome Aboard!! 2009/08/08 19:11

    엮인글: 함상박물관으로 운용중인 폭스트롯급 잠수함 B-413 (끄루또이님) [프로젝트 641 폭스트롯] - 스펙, 함정목록 프로젝트 641급 (폭스트롯) 잠수함은 위스키와 로미오급 디젤 잠수함에서 파생됐으며 더 많은 무장 탑재량, 더 긴 항속거리, 더 넓은 범위(range라고만 나와있네요.)를 특징으로 한다. 소련의 가장 큰 통상형 잠수함인 폭스트롯급은 연료보급을 받지 않고 1만6천 해리를 갈 수 있다. 또한 최장 4일간 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2. 폭스트롯급 통상형잠수함 (Project 641 Foxtrot SS)

    Welcome Aboard! 2009/09/03 23:31

    [프로젝트 641 폭스트롯] - 스펙, 함정목록프로젝트 641급 (폭스트롯) 잠수함은 위스키와 로미오급 디젤 잠수함에서 파생됐으며 더 많은 무장 탑재량, 더 긴 항속거리, 더 넓은 범위(range라고만 나와있네요.)를 특징으로 한다. 소련의 가장 큰 통상형 잠수함인 폭스트롯급은 연료보급을 받지 않고 1만6천 해리를 갈 수 있다. 또한 최장 4일간 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뒤에는 공기를 교환하고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위해 스노켈 심도인 7...

  1. Favicon of http://bigtrain.pe.kr BlogIcon BigTrain
    2009/08/08 19:13

    나토명 폭스트롯급이네요. 귀한 자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 김윤미
    2009/10/22 18:19

    정말 대단하시네요 !~~~


  3. 2010/01/18 08:28

    어잿밤 영화 <K-19>를 봤습니다.

    상당히 비슷하네요!

  4. Favicon of http://kkuks81.tistory.com BlogIcon 바람몰이
    2010/07/01 09:35

    상당히 오밀조밀하면서 복잡하네요. 저같이 답답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못 견딜 듯..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nevermind901.tistory.com BlogIcon 김한준
    2010/07/02 01:50

    군대있을 때 손원일함 구경한 적이 있는데
    침실이랑 생활공간 사진 보니 손원일함보다 넓어보인단 생각이 드네요.
    사진빨인가요, 아님 생활공간마다 방문이 갖춰져 있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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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인물은 1870년 러시아 제정시대 볼가 강변의 심비르스크에서 교육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887년 황제 알렉산드르 3세의 암살계획에 참여했던 맏형이 처형당하자 혁명에 뜻을 두기 시작합니다. 1887년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으로 퇴학당하자, 플레하노프가 1870년대에 러시아에서 도입한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여 마르크스주의자가 됩니다. 이후 혁명운동에 투신하여 체포와 유형의 세월을 거친 뒤 1900년 국외로 망명, 1903년 브뤼셀과 런던에서 열린 러시아 사회민주당 제2차 대회에서 당원 자격문제로 마르토프와 맞서 직업혁명가주의를 관철시킴으로써 볼셰비키(다수파)가 되었습니다.

1905년 제1차 러시아혁명 직후 일단 귀국하였으나, 1907년 다시 망명하여 주로 스위스에 머물면서 연구와 저술에 종사하다가, 1917년 3월 혁명(구력 2월) 직후 조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같은 해 11월 7일 무장봉기로 과도정부를 전복하고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하는 혁명정권을 수립한 다음, 러시아의 공산정권을 지키기 위하여 1919년 제3인터내셔널인 공산주의자 인터내셔널(약칭 코민테른)을 결성합니다. 하지만 1922년 뇌일혈 발작으로 와병, 마지막 1년은 실어증(失語症)까지 겹쳐 병상에서 지내다가, 1924년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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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과 관련된 이전글]
2009/12/07 프라하에서 공산주의 시대의 편린을 만나다 - 공산주의 박물관
2009/11/10 러시아 10월혁명 기념 퍼레이드 광경
2009/01/29 레닌묘를 급습한 미이라들
2009/01/24 레닌 사망 85주기, 붉은광장에 나부끼는 소련국기
2007/08/20 레닌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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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legantcoder.com/blog BlogIcon ElegantCoder
    2010/04/25 23:50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 조작된 사진입니닷. 원래 사진으로 올려주셔요~ㅎㅎ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분한 T-800 모델이 실은 세계2차 대전 당시 소련(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제작 목적이 인간 반란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제거가 아닌 베를린으로 보내어져서 전쟁의 종결(터미네이트)을 위함이었다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게다가 터미네이터의 제작도 미국에 있는 최첨단 사이버다인 연구소가 아닌 2차대전 중 붉은 군대의 탱크 옆 간이시설이었다면? 

말도안되며, 신빙성이라고는 1%도 없어보이는 이 엉뚱한 상상을 러시아의 토이 마니아들이 구현해 냈습니다. 

러시아 장난감 마니아 사이트인 '토이스터'의 구성원들은 자체 제작한 관절인형들을 이용해 '붉은군대가 터미네이터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터미네이터 T-800의 제작과정은 자국의 역사가 가미된 다소 엉뚱한 시각에서 시도 되었으나 그 결과물은 꽤나 훌룡한 편입니다. 과도한 의미를 부과하지 않는다면 훌룡한 성과물을 만들어낸 마니아들의 노력에는 박수를 쳐줄만 하겠습니다. 

그럼 어떤 과정으로 2차대전 당시 터미네이터 T-800이 제작되었는지 살펴보시죠. 


이미지 출처 : 러시아 장난감 사이트 '토이스터(http://toyster.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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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honey.pe.kr BlogIcon 허니몬
    2009/07/02 11:18

    +_+) 공을 들인 작품이군요!! 훌륭합니다!! 멋저요!!

  2. Favicon of http://club.cyworld.com/stsatto BlogIcon supavic
    2009/07/02 23:04

    ㅎㅎㅎ 완전 귀엽고 잼있네요 담에는 사진찍을실때 플래쉬 사용하지마시고
    감도를 높이시고 삼각대 말고 컵이나 받침할만한것으로 받친후 촬영하면
    더잼있을꺼같아요 ㅋ^ㅡㅡㅡㅡㅡ^

  3. Favicon of http://wangn.tistory.com BlogIcon wangn
    2009/07/03 01:06

    잘 봤습니다 ;ㅅ;

  4. Favicon of http://cyworld.com/zzeni929 BlogIcon 도영민
    2009/07/23 23:31

    제연이누나랑 같이 신당동 떡볶이집에서 만나보고 싶어요^^

  5. Favicon of http://dfdsfa BlogIcon 김민재
    2009/08/13 08:24

    역시 터미네이터는기계라서 좋겠네 총좋은거들고그것도 미니건

  6. 지나가다
    2009/08/21 13:31

    헐 터미네이터가 저렇게 값싸게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물건이었군요


지난 21일은 공산주의 혁명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혁명가 레닌(1873 - 1949)의 85주기 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의 탄생일 혹은 사망일에는 일련의 행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상대로 이날에 레닌을 기리는 기념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게중에 가장 큰 행사는 아무래도 붉은광장 인근의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붉은광장 정 중앙에 레닌의 묘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배객들은 레닌의 묘가 있는 붉은 광장 안으로 집입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러시아 정부에서 이날 붉은광장의 진입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붉은광장에 예전 소련 국기가 나부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한 몫 했을 겁니다. 레닌묘 참배객들과 러시아 공산당 관계자들은 인근에 꽃다발을 헌화하고 언론매체에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을 전후로 지난 10년 가까이 논쟁이 되고 있는 레닌묘 폐쇄에 대한 여론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레닌은 공산주의 혁명의 영웅이라기 보다는 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레닌묘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레닌에 대한 존경심으로 방문하는 참배객 보다는 한때 세계에서 공상주의시대를 상징하는 미이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도는 관람객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러한 레닌에 대한 처우에 대해 그에 대한 호부를 떠나 러시아인들 중 상당수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레닌의 유족들은 망자를 땅에 안장하길 원했지만 당시 볼셰비키들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던 레닌을 기념한다는 취지로 미이라로 만들어 붉은광장에 묘를 만들어 유리관 안에 영구보존 조치를 취했습니다. 소비에트 공화국 붕괴이후 러시아 정부에서도 레닌묘의 폐쇄를 여러차례 검토했지만 레닌 추종자와 공산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레닌의 시신에 대한 처리는 러시아 내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입니다.

현재 레닌은 사후 85주기가 되는 해에 다시금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글과 관련된 글 목록]

2008/06/19 - [어느날 러시아에서] - 레닌과 예수와 미키마우스
2007/08/20 -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 레닌의 자동차
2007/07/20 - [어느날 러시아에서] - 3년만에 붉은광장에 가다
2006/05/08 -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 스탈린과 히틀러를 소재로 한 단편만화
2006/04/04 -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러시아 투어가이드] - 붉은광장 이야기
2006/04/02 -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러시아 투어가이드] - [동영상] 레닌묘 전경과 참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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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1/25 07:00

    늦게나마 유족의 뜻을 존중하여 흙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Favicon of http://foog.com BlogIcon foog
    2009/01/25 19:22

    예전엔 우상화를 위해 만든 미이라가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전락해버렸군요. 어쨌든 그런 면에서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9/01/26 03:42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우리 정서로 따지자면 시신이 외부인들에게 공개되는것 자체가 어색한 모양새이지요. 현재는 상품으로 인식되어서 더욱 어색해 보입니다. ^^;;

  3. Femke
    2009/01/27 17:42

    살아서는 권력으로 무덤에서는 관광객의 돈으로 이름 날리는군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zmfhs BlogIcon 로봇공학자
    2009/01/29 09:25

    레닌은 붉은혁명의 영웅이었으나,지금은 그저 관광코스밖에 않돼죠.
    저는 저사람이 뭍혔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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