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은 레닌 사망 85주기였습니다. 당일 러시아 공산당과 레닌의 추종자들로 주를 이룬 군중들이 레닌묘가 있는 붉은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구요. 이렇듯 러시아에는 아직까지도 레닌을 숭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노년층에 이러한 성향이 강한편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생각하는 이들 역시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젊은층에서는 절대 다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네들에게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레닌은 철지난 대중가요를 부른 사진속의 원로가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젊은층을 생각을 대변하듯이 공산당 주도의 레닌의 85주기 행사가 열리는 것과는 별개로 젊은층 50여명이 붉은광장 인근에서 미이라 분장을 한채로 플레시몹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이러한 플레시몹에 힌트를 얻었는지 몇 일 뒤 일련의 발빠른 미이라들이 레닌묘를 급습(?)합니다. 이들은 두꺼운 유리벽 안에 미이라가 되어 누워있는 레닌을 비웃기 위해 이러한 퍼포먼스를 펼친듯한 인상을 주네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이데올로기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젊은층의 이러한 용기는 박수를 쳐줄만 합니다.

아래 동영상 보시면 이들의 이날 퍼포먼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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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300년 전 냉동인간이 세상에 알려지다!?

    민이와 별이의 미니어쳐 세상 2009/03/11 10:40

    5,300년 전의 미이라.. 몇 년 전부터 이슈가 되던 이 미이라에 대한 기사가 오늘 또 뉴스에 올라왔네요. 보통 미이라를 생각하면 시체의 유형을 보존하기 위해서 붕대로 꽁꽁 감아놓은 것을 미이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 미이라의 경우는 이집트의 스핑크스나 피라미드가 아닌 빙하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빙하 속에서 발견된 미이라 사건.. 1991년 9월 19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사이에 있는 Schnlstal 빙하에서 이 지역을..

  1. 저건아닌듯
    2009/01/29 17:05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상대방을 조롱하는 행위로 밖에 안보이네요.
    서민을 위한 정당행사에 보수파들이 거지복장을하고 각설이타령을 부르면서
    히히덕 거려도 똑같은 생각을 하실수 있다면... 뭐..


지난 21일은 공산주의 혁명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혁명가 레닌(1873 - 1949)의 85주기 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의 탄생일 혹은 사망일에는 일련의 행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상대로 이날에 레닌을 기리는 기념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게중에 가장 큰 행사는 아무래도 붉은광장 인근의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붉은광장 정 중앙에 레닌의 묘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배객들은 레닌의 묘가 있는 붉은 광장 안으로 집입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러시아 정부에서 이날 붉은광장의 진입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붉은광장에 예전 소련 국기가 나부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한 몫 했을 겁니다. 레닌묘 참배객들과 러시아 공산당 관계자들은 인근에 꽃다발을 헌화하고 언론매체에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을 전후로 지난 10년 가까이 논쟁이 되고 있는 레닌묘 폐쇄에 대한 여론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레닌은 공산주의 혁명의 영웅이라기 보다는 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레닌묘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레닌에 대한 존경심으로 방문하는 참배객 보다는 한때 세계에서 공상주의시대를 상징하는 미이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도는 관람객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러한 레닌에 대한 처우에 대해 그에 대한 호부를 떠나 러시아인들 중 상당수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레닌의 유족들은 망자를 땅에 안장하길 원했지만 당시 볼셰비키들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던 레닌을 기념한다는 취지로 미이라로 만들어 붉은광장에 묘를 만들어 유리관 안에 영구보존 조치를 취했습니다. 소비에트 공화국 붕괴이후 러시아 정부에서도 레닌묘의 폐쇄를 여러차례 검토했지만 레닌 추종자와 공산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레닌의 시신에 대한 처리는 러시아 내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입니다.

현재 레닌은 사후 85주기가 되는 해에 다시금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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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2 -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러시아 투어가이드] - [동영상] 레닌묘 전경과 참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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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1/25 07:00

    늦게나마 유족의 뜻을 존중하여 흙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Favicon of http://foog.com BlogIcon foog
    2009/01/25 19:22

    예전엔 우상화를 위해 만든 미이라가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전락해버렸군요. 어쨌든 그런 면에서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9/01/26 03:42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우리 정서로 따지자면 시신이 외부인들에게 공개되는것 자체가 어색한 모양새이지요. 현재는 상품으로 인식되어서 더욱 어색해 보입니다. ^^;;

  3. Femke
    2009/01/27 17:42

    살아서는 권력으로 무덤에서는 관광객의 돈으로 이름 날리는군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zmfhs BlogIcon 로봇공학자
    2009/01/29 09:25

    레닌은 붉은혁명의 영웅이었으나,지금은 그저 관광코스밖에 않돼죠.
    저는 저사람이 뭍혔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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