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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묘를 급습한 미이라들
젊은층을 생각을 대변하듯이 공산당 주도의 레닌의 85주기 행사가 열리는 것과는 별개로 젊은층 50여명이 붉은광장 인근에서 미이라 분장을 한채로 플레시몹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이러한 플레시몹에 힌트를 얻었는지 몇 일 뒤 일련의 발빠른 미이라들이 레닌묘를 급습(?)합니다. 이들은 두꺼운 유리벽 안에 미이라가 되어 누워있는 레닌을 비웃기 위해 이러한 퍼포먼스를 펼친듯한 인상을 주네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이데올로기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젊은층의 이러한 용기는 박수를 쳐줄만 합니다.
아래 동영상 보시면 이들의 이날 퍼포먼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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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년 전 냉동인간이 세상에 알려지다!?
민이와 별이의 미니어쳐 세상 2009/03/11 10:405,300년 전의 미이라.. 몇 년 전부터 이슈가 되던 이 미이라에 대한 기사가 오늘 또 뉴스에 올라왔네요. 보통 미이라를 생각하면 시체의 유형을 보존하기 위해서 붕대로 꽁꽁 감아놓은 것을 미이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 미이라의 경우는 이집트의 스핑크스나 피라미드가 아닌 빙하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빙하 속에서 발견된 미이라 사건.. 1991년 9월 19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사이에 있는 Schnlstal 빙하에서 이 지역을..
레닌 사망 85주기, 붉은광장에 나부끼는 소련국기
지난 21일은 공산주의 혁명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혁명가 레닌(1873 - 1949)의 85주기 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의 탄생일 혹은 사망일에는 일련의 행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상대로 이날에 레닌을 기리는 기념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게중에 가장 큰 행사는 아무래도 붉은광장 인근의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붉은광장 정 중앙에 레닌의 묘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배객들은 레닌의 묘가 있는 붉은 광장 안으로 집입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러시아 정부에서 이날 붉은광장의 진입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붉은광장에 예전 소련 국기가 나부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한 몫 했을 겁니다. 레닌묘 참배객들과 러시아 공산당 관계자들은 인근에 꽃다발을 헌화하고 언론매체에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을 전후로 지난 10년 가까이 논쟁이 되고 있는 레닌묘 폐쇄에 대한 여론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레닌은 공산주의 혁명의 영웅이라기 보다는 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레닌묘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레닌에 대한 존경심으로 방문하는 참배객 보다는 한때 세계에서 공상주의시대를 상징하는 미이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도는 관람객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러한 레닌에 대한 처우에 대해 그에 대한 호부를 떠나 러시아인들 중 상당수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레닌의 유족들은 망자를 땅에 안장하길 원했지만 당시 볼셰비키들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던 레닌을 기념한다는 취지로 미이라로 만들어 붉은광장에 묘를 만들어 유리관 안에 영구보존 조치를 취했습니다. 소비에트 공화국 붕괴이후 러시아 정부에서도 레닌묘의 폐쇄를 여러차례 검토했지만 레닌 추종자와 공산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레닌의 시신에 대한 처리는 러시아 내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입니다.
현재 레닌은 사후 85주기가 되는 해에 다시금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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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심장부 끄레믈 앞에 있는 붉은광장(실제로 붉지는 않다) 주변의 유명 건축물들을 위주로 돌아다녀보도록 하겠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굳이 다시 설명하자면 ‘끄라스나야 쁠로샤지(붉은광장)’의 ‘끄라스느이’는 현재는 ‘붉은색’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고대 러시아에서 ‘끄라스느이’의 의미는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였다. 다시 말해 과거의 붉은 광장의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란 의미였던 셈이다. 그것이 현재는 공산주의의 덧칠을 뒤집어 쓰고 붉은광장이라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붉은광장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동상, '주꼬프 장군의 동상'이다. 주꼬프 장군은 세계 2차대전에서 연합군의 한 축으로써 히틀러의 독일을 패퇴시킨 전쟁영웅이다. 과거 나폴레옹을 무찔렀던 꾸뚜조프 장군과 더불어 러시아를 구한 구국의 영웅으로 인식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6~7월 강렬한 여름 햇빛을 피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주꼬프 장군 동상의 그늘에 숨어 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꾸뚜조프 장군의 동상을 지나치자마자 보이는 ‘러시아 역사 박물관’의 전경이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을 연상시키지만 끄레믈과 붉은광장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건물 중에 하나이다.
여기서 한가지 말해줄 것이 있다. 이런 저런 박물관과 역사 유적지에 방문하면서 입장료를 지불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쌓이면 상당한 지출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도 엄연히 ‘스끼드까(할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러시아는 학생들의 천국이다. 내외국인 모두 러시아 내에서 학생증만 들고 다니면 스끼드까가 가능하다.

붉은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부활의 문(Воскресенские (Иверские) ворота - 1535-1538-1995, Монетный двор - 1697 )'이다. 이 부활의 문 정 가운데 위치한 ‘성모의 작은 교회당’은 성모 이꼰(성상화)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부활의 문을 거쳐야 붉은광장을 볼 수 있다.

붉은광장의 옛날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붉은광장의 현재의 모습이다. 옛날 이미지와 별다른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멀리 바실리 성당이 보인다.

붉은광장에서 전후 좌우의 고색창연하고 멋진 건물들 사이에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짓다가 만 우물의 형상을 하고있는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위에 있는 것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롭노예 몌스떠(Лобное место - 1534, 1786 - Казаков М.Ф.)'라고 한다. 과거 제정시대(16세기 경)에는 황제나 귀족이 포고를 내리는 장소였으며 국사범의 처형 장소였다. 현재는 동전을 던져 행운을 알아보는 장소로 조금 변질(?)되어져 있다.

붉은광장을 사이에 두고 끄레믈과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이 러시아 최초이자 최고의 백화점인 '굼 백화점'이다. 짜르가 통치하던 시절에는 궁전이었으나 현재에는 어느 나라 백화점 보다 진중하며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관광 후에 이곳을 찾지만 물건을 비싸게 판매하므로 윈도우 쇼핑만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러시아란 나라가 정찰제의 개념이 아직 희박하기 때문에 가게마다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틀린 경우가 많다. 다리품을 조금만 팔면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굼 백화점의 경우는 윈도우 쇼핑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때 전세계 공산주의자들의 정신적인 지도자였던 '레닌의 묘(Мавзолей Ленина - 1929-30 - Щусев А.В.)'다. 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하는데 성공한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크렘린은 그의 시체를 영구 보존키로 결정하고 특수화학처리를 통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친 뒤 붉은 광장에 안치했다. 한동안 그의 시신을 관광 상품으로 내버려두지 말고 땅에 안장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공산주의에 향수를 느끼는 러시아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실행에는 옮기지는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은 구소련 국가(國歌)를 러시아 국가로 다시 채택하는 등 소련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레닌 시신 매장 논쟁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레닌을 매장한다는 외신이 퍼진 이후 레닌묘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붉은 광장을 가로질러 끄트머리에 위치한 '바실리 성당'이다. ‘테트리스 궁전’이란 희화적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은 건물에 놀라기는 했지만 러시아 끄레믈이 정치적 이미지로 세계에 알려졌다면, 문화적인 면에서는 이 바실리 성당이 가장 널리 알려진 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실리 성당이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내외국인들에게 노출빈도가 높은 붉은 광장에 있다는 것도 유명해지는데 한 몫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실리 성당은 47m 높이의 건축물이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여덟 개의 양파머리 지붕으로 구성된 불균형 속에 멋진 조화를 자아내고 있는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바실리 성당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들도 외국인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주는듯 하다. 참고로 '테트리스'에 나오는 BGM은 ‘러시아의 아리랑’이라 불리우는 '깔린까'란 제목의 전통 민요이다(얼마 전 열린 ‘모스크바 열린음악회’의 서막을 '깔린까'가 장식하기도 하였다).

바실리 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미닌과 빠좌르스끼의 동상(Памятник Минину и Пожарскому)'이다. 현재 ‘붉은광장’으로 불리우는 끄레믈 앞의 대광장은 17세기에 빠좌르 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영웅 미닌과 빠좌르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1612년 폴란드 군을 몰아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빠좌르는 수즈달 공국의 대공후였다. 그는 당시 무능한 황제를 대신하여 미닌과 함께 의용군을 결성하여 폴란드 군을 몰아낸 러시아 구국의 영웅이었다.
모스크바의 끄레믈은 전 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총체라고 할수 있다. ‘끄레믈’의 기원은 ‘유리 돌거루끼’ 시대인 12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끄레믈은 변방의 작은 도시 모스크바의 목재 성채에 지나지 않았다. 이 작은 성채는 모스크바 공국의 경제적, 정치적 성장에 따라 몇 개의 석조 건물을 지닌 백색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발전하였고, 이반 3세에 이르러서는 통합된 러시아의 수도로써 발전하였다. 그 이후 강력한 모스크바의 권력을 반영하기 위한 대대적인 재건축을 거쳐 오늘날의 크레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끄레믈은 도심의 한 가운데 모스크바 강변에 일그러진 삼각형모양의 성채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붉은 크레믈린의 성벽에는 20개의 각기 그 모양과 기능을 달리하는 탑들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군사목적으로 설립되어진 이 탑들은 각기 다른 이름이 붙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탑들 중에 대표적인 몇 개의 탑을 열거해보면서 이번 회를 마치고자 한다.

끄레믈을 둘러싸고 있는 탑들 중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노출 빈도가 높은 시계탑이다.

구원의 탑

원로의 탑

이름없는 탑. 무명탑이다.
다음 연재 분에서는 붉은광장을 벗어나 그 주변에 유명한 ‘발쇼이 찌아뜨르(볼쇼이 극장)’와 ‘알렉산드롭스끼 싸드(알렉산드르의 정원)’, 아르바트 거리 등을 찾아가보도록 하겠다.
"다 스비다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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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레닌의 장례식 풍경
*레닌의 장례식 전경을 담은 흑백 동영상. 조문객중에 스탈린을 포함해 당대 유명인사들도 보인다. 물론 그를 아버지 이상으로 존경하던 일반 조문객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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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 앞 묘에 미이라가 되어 누워있는 레닌의 모습. 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하는데 성공한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끄레믈은 그의 시체를 영구보존키로 결정하고 특수화학처리를 통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친 뒤 붉은광장에 안치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땅속에 묻어야 한다는 의견과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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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17:05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상대방을 조롱하는 행위로 밖에 안보이네요.
서민을 위한 정당행사에 보수파들이 거지복장을하고 각설이타령을 부르면서
히히덕 거려도 똑같은 생각을 하실수 있다면... 뭐..
2009/01/29 18:4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러시아 젊은이들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보실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