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개인적으로 오픈캐스트를 몇 일 사용해보면서 들었던 생각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1. 장삿속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활용하기 간편하다고는 하지만 거의 가내수공업에 가까운 캐스트 발행에 대한 네이버의 보상수단은 뭘까요? 그 알량한 트래픽으로 입 닦으려는 건 아니겠지요? 물론 상상을 초월한 트래픽이 들어와서 블로그에 달아놓은 광고 노출이 많아지면 어느정도 소득이 발생하겠지만 그걸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물건을 파는것도 아닐진데, 캐스트 발행이라는 노동력을 제공한 댓가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하다는것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네이버 배불리는데 선량한 블로거들이 노가다를 뛸 필요는 없겠죠.
2. 대체적으로 외부 블로거들의 캐스트를 보면 네이버 블로그나 컨텐츠가 아닌 곳을 링크시켜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들 캐스트들을 정말로 네이버 중단에 배치시킬까요? 어느정도 할당은 하겠지만 캐스터 순위 그대로 공정하게 노출을 시킬거냐는 말입니다. 물론 대놓고 네이버 블로그 위주로 노출시키는 우매한 짓은 안하겠지만 이 부분은 정식 오픈시까지 다소 의문점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비판받을 일을 많이 했다지만 '멍청한 이들'로 구성된 회사는 아닐테니 어느정도 기대를 가져봅니다.
3. 오픈캐스트 고객센터에 나온 안내글에 의하면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는 캐스트는, 구독자가 많은 캐스트 중 최근 발행활동이 활발한 캐스트가 일정시간 주기로 자동 랜덤 추출된다고 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캐스트일 수록 네이버 메인에서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도 되어있네요. 캐스터들 간 경쟁을 유도시키는 문구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것이 있는데요. 컨텐츠의 질은 어떻게 검수할 생각일까요? 설마 노출되기전에 네이버 직원이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보는 걸까요? 네이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병행해야 할듯 합니다. 더불어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발행 및 구독 활동이 활발한 캐스트 위주로 메인에 노출시키기 보다는 카테고리별, 혹은 영역별로 우수 캐스터들을 노출시키는것이 다양성 측면에서 모양새가 좋을것 같습니다.
4. 12시 30분 현재 오픈캐스트의 구독자수 1위는 이동진 기자의 캐스트입니다. 무려 531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이동진 기자가 발행한 캐스트가 단 1개이고 현재까지 등록된 베타테스터가 총 564명인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온라인 파워를 지닌 명사는 오픈캐스트에서도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치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블로거들은, 아니 오픈 캐스터들은 파워 캐스터나 스타 캐스터가 될 수 있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캐스터 순위 그대로 공정하게 노출을 시킨다면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5.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만, 펌로거, 블펌로거들에게 오픈캐스트는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펌로거들은 좋게 말해서 훌룡한 글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 아닐까 싶어요. 연예인 스토커의 이상적인 직업이 매니저이듯이요. 다소 억측입니다만, 펌로거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오픈캐스트에 쏟는다면 나름 온라인 정화작용도 있을듯 싶습니다.
각설하고, 이러니 저러니 떠들었습니다만, 저도 오픈 캐스트를 몇 개 발행해 봤습니다. 주제는 글로벌로 정했어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멋진 글로벌 블로거들의 글을 묶어서 발행해보려 합니다. 물론 곁다리로 제 글도 사이사이 끼워 넣어보구요(웃음). 클로즈 오픈베타 기간동안 꾸준히 발행해볼 생각입니다. 이렇네 저렇네 칭찬을 하고 비판도 하려면 적어도 서비스를 충분히 숙지한 다음에 이야기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블로그 혹은 웹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주상사 미공개 동영상 큰바위 얼굴과 폰생폰사 편 (0) | 2008/12/24 |
|---|---|
| 중소기업청 블로그 기자단 대상 강의 후기 (10) | 2008/12/23 |
| 오픈캐스트에 대한 몇 가지 잡생각 (8) | 2008/12/16 |
| 햅틱의 굴욕 (4) | 2008/12/09 |
| 네이버의 역습 D-6, 오픈 캐스트 베타키 발송 개시 (2) | 2008/12/09 |
| 오주상사 미공개CF - 잘 될 거예요 버전A와 B (0) | 2008/12/08 |
TRACKBACK :: http://russiainfo.co.kr/trackback/1243
-
Subject: 네이버 오픈캐스트 미리보기 기능 구현 제안
Tracked from www.pyoKOREA.com 삭제네이버 오픈캐스트 미리보기 기능 구현 제안 네이버 오픈캐스트 베타테스터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픈캐스트 베타테스타 된 후 일단 3개의 캐스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PK049- 정치/사회관련 뉴스정보모음 http://opencast.naver.com/AD245- 온라인광고 이야기 h
2008/12/16 16:48 -
Subject: 네이버 오픈캐스트, 커뮤니케이션이 더 필요하다
Tracked from Sweet Insight : It's Different 삭제드디어 어제 오픈캐스트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첫 이용 후 느낌을 적고 계신데, 아직 베타 테스팅 중이니 최종 공개되는 서비스는 지금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많네요. 1. 복잡한 프로세스의 간소화와 보상 문제 캐스트 발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한 노가
2008/12/18 02:14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러 지적사항이 공감이 가네요..
특히 1번 관련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는 귀찮아서 잘 발행을 안할 것 같은 느낌..
2008/12/16 15:59이런말씀 드리긴 뭐하지만...전 벌써 이 노가다질이 익숙해져 버렸답니다. 글찾고, 링크걸고, 제목적고, 출처적고, 캡쳐하고, 발행하고...ㅡㅜ
2008/12/17 02:16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
2008/12/16 16:44그런데 말씀하신 내용 중 트래픽은 1웗1일 이후가 되어봐야 추이를 알 수 있을것 같더군요. IT쪽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오픈캐스트 존재를 알지 대다수 일반유저들은 아직 오픈캐스트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3번에 말씀하신 컨텐츠 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구독이 활발한 캐스트가 유저들이 좋은 캐스트라 판단하는 것의 반증이다 라고 판단한 듯 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뭐 리퍼러를 쳐다봐도 현재까지는 정말 미미한 수준인건 사실입니다. 어느정도 지나보고 직접적으로 메인에 걸려봐야 추이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2008/12/17 02:22그런데요. 3번 내용과 관련해서 고객센터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활발하게 발행하고 다른 캐스트들도 열심히 '구독' 해야 우수한 캐스터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이점을 볼때 구독자수가 많다는것이 반드시 우수한 캐스터라는 보장도 없는것 같습니다. 조금 웃긴건 구독자수가 딱 200개로 한정되어 있다는거...^^;;
네이버는 언제까지 폐쇄적인 정책으로 나갈지.. 과연 사람들이 그 안에서 만족할지 모르겠네요. 님의 말씀처럼 선량한 블로거들이 네이버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뿐입니다.
2008/12/17 11:38납득할만한서비스를 운영한다면야 다할나위 없겠지만요. 그렇지 않을시에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되겠죠. 뭐 그런거에 연연할 네이버도 아니지만요. 어쨓거나 결론은 내년 초 넓게는 정식오픈을 한다는 3월까지 유보하려합니다. 함께 지켜보시자구요.
2008/12/17 11:50안녕하세요, 관련글 있어서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08/12/18 02:15대체적으로 베타 캐스터들이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한 네이버의 대응이 기대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마 사용해보신 분들 대부분이 느끼신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아참...저도 트랙백 날렸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
2008/12/18 15:15